여성 질환

혈허

혈이 부족하여 오는 혈허로 인한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메슥거림, 소화장애 등이 올 수 있으며, 국소적으로는 팔다리가 저리거나 수족냉증이 있거나 남의 살처럼 감각이 둔해지는 마목등을 나타내며, 여성의 경우는 생리혈의 양이 줄거나 생리혈의 색이 담백색으로 묽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혈

어혈이란 타박상으로 인해 내출혈이 생겼거나, 기혈이 약해서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혈액과 조직액 등이 체내에 몰려서 병리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도 어혈을 유발시키는 중요 인자 중 하나가 된다. 어혈의 특징은 양방검사 상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항상 몸이 무거우면서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대체로 피가 맑지 못하고 끈끈해지면서 담(痰)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중풍이나 종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여성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여성의 생리기전

자궁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는 두꺼운 근육벽으로 된 장기이다. 질과는 직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배 모양으로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 길이가 약 8cm, 넓이가 6cm, 두께가 4cm 정도로 자기 주먹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크기이다.

자궁은 자궁 체부와 경부로 나눌 수 있는데 자궁 체부의 둥근 지방과 같은 부분을 자궁 저부라고 하며, 자궁의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을 자궁내막이라고 하는데. 월경 주기 중 시기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
월경기 직후 가장 얇고 점차 두께가 증가하여 다음 월경의 시작 전 까지 증가한다.

여성은 생리 기전이 남성과 다른 면이 많다. 자궁 즉 여자포(女子胞)는 두가지의 특수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월경과 임신’이다.
생리, 곧 월경이란 성숙한 여성의 경우,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준비 과정 중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았을 때. 자궁으로부터 점막의 괴사를 수반하는 자발적인 자궁출혈이 주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왕성해지면 월경이 개시되고,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쇠퇴하면 월경이 정지된다’고 하여 혈을 관장하는 충맥과 임신을 주관하는 임맥이 월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月經이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그 어원이 달을 상징하고 있는 것은 생리 배출의 주기적 현상이 28-30일로 달의 차고 기움과 서로 상응하기 때문이다.
‘인체는 소우주’라고 하는 한의학적 이론을 제일 쉽게 보여주는 예라고 보면된다.

자궁의 기능은 충,임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평상시에는 월경을 주관하다가 월경이 중지하면 태아에 영양을 공급하여 임신을 주관한다. 따라서 월경과 임신에 관련된 모든 질환들은 이 충맥,임맥  2가지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장중 간장. 비장, 신장은 자궁 및 충.임 양맥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이 3내장에 병변이 있으면 자궁의 기능에도 장애가 생기게 된다.

진료영역

생리문제- 생리통, 생리불순, 대하, 질염, 하혈
임신문제 – 유산 불임 입덧 임신중 질환
출산문제 – 순환유도한약 산후보약 산후풍 산후다이어트한약
갱년기문제 – 갱년기장애 냉증 화병 항노화 골다공증
피부미용- 여드름 기미

피가 탁해지면 나타나는 증상

– 손발이저리다
– 항상피곤하다
– 머리가 자주 아프다
– 빈혈은 아닌데. 이상하게 어지럽다.
– 생리통, 생리불순, 기미가 생긴다.
– 몸의 특정한 부위에 고정된 통증이 있다

피를 맑게 하는 생활법

피는 어느 한순간 탁해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최대한 피를 맑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을 탁하게 하는 주범은 음식이다. 때문에 음식을 먹을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01. 과식을 피한다.

과식을 한다는 건 몸속을 들어오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몸 속에 들어온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혈액으로 유입된다. 평소보다 더 많은 그리고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과 지방은 혈액 속을 떠다니며 혈액을 탁하게 한다.

02. 콜레스테롤 +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인다.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것을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부른다. 고지혈증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있든 혈액 속의 지방(기름)이 너무 많다는 의미다. 지방이 많아 탁해지는 혈액을 방지하는 첫번째는 콜레스테롤+지방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삼겹살, 차돌박이 등 지방을 많이 함유한 고기 부위의 섭취는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

03. 식이섬유 섭취를 늘린다.

식이섬유는 장의 지방 흡수를 방해해 바로 배설되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즐겨 먹으면 몸 속으로 흡수되는 지방의 양이 적어 혈액을 맑게 유지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때는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해 몸속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4. 단 음식과 술은 최소한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에 들어가 포도당으로변하게 된다. 과잉 섭취된 포도당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05. 알코올도 최소한

알코올 성분은 우리몸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지방으로 바꾸는 성질이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지방은 혈액을 탁하게 하는 주범이다. 그 이유는 혈액 중에 지방이 들어오면 적혈구가 세포막에 붙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적혈구끼리 서로 맞붙게 되면서 적혈구 응집현산이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피가 탁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단 음식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당분은 유일한 뇌에너지, 때문에 필요한 만큼 적당한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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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하루 한번 반신욕을 하자

평소 하루 한번 반신욕을 하면 피로를 회복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혈전이 생기는 것이 방지되어 피를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하는 요령은 명치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행하면 된다. 이때 물의 온도는 38-40도가 적당하다. 반신욕을 하기 힘들다면 족탕을 하는 것도 괜찮다. 족탕도 반신욕과 마찬가지로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무릎 아래쪽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행하면 된다.

02.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백혈구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몸 안에 있는 혈전 유발 물질이나 곰팡이 종류균, 세균들을 제거하게 된다. 따라서 잠을 푹 잘 자는 것은 피를 맑게 하는 천연의 치료제이다. 잠을 잘 때는 많은 시간을 자는 것보다 깊은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대는 밤 1시에서 3시사이, 이시간대에는 잠을 자는 것이 잠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비결이다.

03.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흔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혈액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혈중의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 내벽에 혈소판을 침착시켜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쉽게 하거나 혈전 형성을 촉진하게 된다. 실제로 검사를 해보면 하루종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던 이의 혈액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대문에 하루종일 탁하다. 때문에 맑은 혈액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탈출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04. 가벼운 운동을 일상화하자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혈액 정화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수축되거나 확장되면서 자연적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지방과 당류를 비롯한 혈액 내의 잉여물과 노폐물의 연소가 촉진되면서 노폐물이 없어지믈 더러워진 피가 깨끗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가 깨끗해지고 그 결과 각종 병도 생기지 않게 된다. 혈액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수영, 달리기, 빨리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다.

05. 걷기를 생활화한다.

걷기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혈압과 혈당치를 낮추고, 심페기능을 높인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운동을 많이 걸어야 한다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대신 생활 속에서 자주 걸어준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보다 계단으로 다니고, 택시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좋다. 이런 생활 걷기가 익숙해지면 조금씩 그 시간이나 거리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06.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는 몸에 나쁘다. 특히 혈액에는 치명적이다. 담배연기가 내뿜는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만든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힘이 산소의 250배나 되기 대문이다. 결국 산소가 결합해야 하는 헤모글로빈에 일산화탄소가 자리를 차지하고,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된다. 각 세포들은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를 공급받고, 그 결과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로 가득 찬 혈액이 맑을 리 만무, 깨끗한 혈액을 위해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07. 변비를 예방한다.

변비는 몸에 여러가지 이상을 초래한다. 변비가 지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콜레스테롤의 배출 또한 원활하지 않아 깨끗한 혈액의 적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을 고생시키는 변비는 대장의 기능이 쇠퇴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 이는 섬유질이나 장에 좋은 균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 보충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개선 가능하다. 변비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는 해조류, 대두, 녹황색채소, 요구르트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